◆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유로지역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금리가 대폭 인하되면서 세계적으로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데 이러한 완화적인 통화정책여건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제유가 상승의 주요 요인 중 하나라는 견해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음
◆ 국제유가는 ①「글로벌 생산증가 → 원유수요 증가」와 ②「경기개선 → 유가상승 기대 → 원유투자 증가」의 수요요인, ③「지정학적 리스크, 생산차질 등 → 공급량 감소 및 수급악화 → 원유투자 증가」의 공급요인 및 ④ 「통화정책완화(금리하락) → 수익성 확보를 위한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른 자금이동 → 원유투자 증가」의 통화정책요인 등을 통해 영향을 받을 수 있음
◆ 글로벌 산업생산·주가·국제유가 및 단기금리의 4변수로 구성되는 VAR모형을 이용해 금융위기 이전(2007.1～2008.7월)과 이후(2009.1～2011.11월)의 유가 상승기를 대상으로 요인별로 분해한 결과 국제유가는 산업생산 증가 및 경기개선 기대에 따른 수요관련 요인과 통화정책 요인의 순으로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남
◆ 국제유가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하였던 요인이 글로벌 생산증가 등에 따른 수요확대인 점에 비추어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점차 해소되더라도 향후 글로벌 생산증가 및 시장참가자의 경기회복 기대를 통해 국제유가는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전망
◆ 한편 글로벌 경제, 정책여건을 둘러싼 높은 불확실성 등으로 앞으로도 주요국 중앙은행은 완화적 통화정책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동 요인은 계속 국제유가를 지지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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