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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평화 담론·단체의 거점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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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김연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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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외교연구센터 / 남북관계와 한반도평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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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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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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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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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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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대 강화·장기적 시민교육도 강조
“평화조성이 통일과정”…오늘 창립세미나
‘담론·연대·소통.’
한겨레평화연구소 김연철(사진)초대 소장은 21일, 앞으로 활동 방향을 이렇게 세 단어로 압축해 제시했다. 한겨레평화연구소는 한겨레통일문화재단(이사장 임동원)의 부설 연구소다. 22일 오후 3시부터 서울상공회의소에서 창립행사를 겸해 진행할 기념세미나의 주제도 ‘정전 55돌, 한반도 평화체제와 남북관계’다.
그래서 ‘담론·연대·소통’과 관련한 김 소장의 구상을 구체적으로 듣기 전에 먼저 물었다. “연구소 이름에 왜 ‘통일’이 아닌 ‘평화’를 집어넣었느냐”고. 김 소장은 “평화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바로 통일을 이뤄가는 과정”이라며 “넓은 의미의 평화를 지향함으로써 통일 담론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화=통일의 내용’이라는 말이다.
첫번째, 담론의 의미는? 김 소장은 “한겨레평화연구소가 ‘미래지향적 평화’를 지향하는 새로운 담론의 생산·확산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비무장지대(DMZ)와 (10·4 남북 정상선언에 명시된) 서해평화협력지대의 평화적 이용 방안을 연구해 구체화하는 것을 ‘초대 소장으로서 역점 사업’으로 꼽았다. 국제사회의 수많은 평화협력 사례를 깊이 탐구해, 이를 한반도에서 평화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에 접목하겠다는 다짐이다.
두번째, 연대. 김 소장은 “시민사회에 이미 평화 관련 소규모 연구소와 시민단체가 많다”며 “이들의 협력과 연대를 강화할 수 있는 거점 노릇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관련 연구소·단체들과 논의를 시작했다”며 “한겨레신문사의 사회적 위상과 네트워크, 브랜드 이미지가 많은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한겨레통일문화재단의 대북 사업과 한겨레-부산 국제심포지엄의 경험 등을 토대로 남북 협력, 국내 연대, 국제 연대 역량을 강화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세번째, 소통. 김 소장은 “평화시민교육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실행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평화의 기반을 다지려는 ‘장기 기획’이다.
이런 그의 꿈은 야무지다. 그런 만큼 ‘의지’도 강하다. 그는 요즘 연구소 사무실이 있는 마포구 공덕동 한겨레신문사로 날마다 출근한다. 지난 1일부로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 등 다른 ‘일자리’는 접었다. 요컨대 한겨레평화연구소는 김 소장이 ‘전업·상근직’으로 몸담을 ‘생계 터전’인 셈이다. 전문 연구자로서 쉽지 않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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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99954.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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