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북측의 일방적인 통보로 중단되었던 제5차 이산가족 화상상봉이 지난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되었다. 지금까지 진행되어 온 상봉행사가 그러했듯이 이번 행사도 남북으로 흩어져 사는 가족들의 슬픈 사연과 기쁜 소식들이 함께 하여 울음과 웃음이 범벅이 된 채 진행되었으며 특히 연세가 높은 어르신들의 아는 듯 모르는 듯한 ‘애매한 표정’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리게 하였다. 또한 이전과 마찬가지로 일부 북측 가족의 체제선전과 지도자 찬양‧충성 발언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여 남측 가족들의 안타까움을 더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