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50돌 새 한-일관계 탐색] (3) 멀고도 가까운 이웃
혐한 열풍 반대활동 언론인 야스다
최근 일본의 혐한 열풍에 가장 적극적으로 반대 활동을 펼치는 사람 가운데 한명이 독립 언론인 야스다 고이치(50)다. 그가 재특회(재일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시민모임)에 대해 취재한 내용을 엮어 낸 <거리로 나온 넷우익>은 한국에도 번역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는 최근 혐한 열풍에 대해 “한국의 영향력이 커진 것, 그리고 인터넷의 보급이 일본 사회에 숨어 있던 차별주의자들을 거리로 이끌어 냈다”고 분석하며 “일·한 두 나라는 싫든 좋든 이웃이기 때문에 싫더라도 사귀어야 한다.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