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핵의 문제는 '국가행위자'에 의한 핵확산의 문제이기 때문에 2010년과 2012년 모두 '핵안보'의 의제가 되지는 못했다. 그렇다하더라도 이번 서울 정상회의는 이명박 대통령과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 정상들간의 연쇄적 양자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발사 계획에 대해 공동의 우려를 확인하고, 북한과 국제사회에 그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가 되었다. 북한과 이란이 향후 2년내 자국 핵물질에 대한 국제사회의 핵확산 의혹을 떨치고, 2014년 네덜란드에서 개최될 제3차 핵안보 정상회의에서 '비국가행위자의 핵테러 위협' 및 '핵물질, 방사능 물질의 안전관리'를 위한 글로벌 거버넌스 모색에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