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설적이지만 아이티의 절망은 각국에게 세계 기여외교의 지평을 넓히고 소프트파워를 증대할 수 있는 기회의 창이 되고 있다.
한국 정부는 100만 달러의 지원금과 34명 규모의 구조팀을 파견했다. 또 올 G20 주최국으로서 G20을 아이티 지원 공조체제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아이티 지원 대책은 세계 10위권의 경제강국, 특히 올해 첫 번째 국정기조로 글로벌 외교 강화를 꼽고 2010년을 국격 제고의 원년으로 선포한 국가치곤 낯뜨겁다는 평가다. 국제사회에의 기여를 통한 국격 제고가 거창한 구호나 선언만으로 달성될 수 없음은 자명하다.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물질적·인적·지적 자원을 실질적으로 또 효가적으로 동원할 때 가능하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