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버마의 선거혁명과 실패로 끝난 버마식 사회주의
Ⅱ. 버마에서 박정희식 개발독재의 종말
Ⅲ. 버마 민족민주동맹(NLD의 승리와 미국의 영향력 확대)
Ⅳ. 아웅산 수지의 햇볕접근과 과제
Ⅰ. 버마의 선거혁명과 실패로 끝난 버마식 사회주의
지난 11월 8일 선거혁명으로 버마에서는 53년만에 민간민주정부가 출범하게 되었다. 물론 현 헌법상 국방, 내무, 국경장관직은 군부가 임명하는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정부가 온전한 의미의 민간정부가 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군부의 미움을 사 15년을 가택연금 상태에 있었던 아웅산 수지를 대신하여 그녀와 뜻을 같이 하는 정치인이 대통령과 부통령이 될 수 있는 길은 열렸다.
Ⅱ. 버마에서 박정희식 개발독재의 종말
1988년 집권한 버마의 신군부가 꾀한 새로운 생존 프로젝트는 ‘박정희 모델’의 인도네시아판이라고 할 수 있는 수하르토 개발독재 모델을 모방하는 것이었다.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장벽에 부닥쳤다. 왜냐하면 1988년 민주항쟁 유혈진압, 1990년 총선 결과 무시, 반군부 인사 수감 등 노골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군사정부 하의 버마에 대해 미국과 유럽의 경제제재가 있었기 때문이다.
Ⅲ. 버마 민족민주동맹(NLD의 승리와 미국의 영향력 확대
아웅산 수지의 민족민주동맹(NLD)의 압승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미국이 버마 주재 북한 대사를 특별제재 대상으로 삼은 것도 자신들에게 성큼 한발 다가올 버마의 국내 정치환경 변화를 염두에 둔 자신감의 표현이다.
Ⅳ. 아웅산 수지의 햇볕접근과 과제
아웅산 수지의 군부와의 대화는 이 같은 동아시아에서의 비자유주의 헤게모니의 역사성에 대한 이해를 요구한다. 이른바 버마 군부와의 관계에서의 햇볕접근(sunshine approach)이 불가피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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