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Ⅱ.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간 선거연합의 특징과 의미
Ⅲ. 제19대 총선결과의 특징과 선거연합의 실패 원인
IV. 선거연합의 지속가능성과 향후 대선 전망
"1. 제19대 총선결과의 특징
제19대 총선의 전체 투표율은 54.3%로 지난 제18대 총선 때보다 높아졌으나. 민주화 이후 진행된 총선의 평균투표율인 61.4%보다 7.1%p 낮다. 그리고 6.2지방선거보다 0.2%p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지난 6.2지방선거와 비슷한 투표율 또는 그 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경우 야권의 승리를 예측하였다. 그러나 선거결과는 그 같은 예측과 기대와 다르게 나왔다.
다음으로 제19대 총선결과의 특징은 선거연합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선거연합의 효과가 수도권에서만 제한적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 지역에서는 1 대 1의 경쟁구도를 형성한 선거연합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전국적인 선거연합의 부분적 성공과 전체적 실패로 표현될 수 있다.
또 다른 선거결과의 특징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다수 의석을 차지한 정당이 제1정당이 된다”는 통념이 깨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타 지역에서 선거연합이 선거결과에 영향을 주지 못함으로써 여소야대의 정치지형을 구축하는데 실패하였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선거결과의 특징으로서 지적할 수 있는 것은 무소속 당선자가 3명에 불과하다는 것과 안철수 효과가 미풍에 그쳤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선거결과는 지난 6.2지방선거 이후 줄곧 나타났던 회고적 평가에 기초한 유권자 선택이 이루어진 것 같지는 않다. 그렇다고 전망적 투표가 이루어졌다는 것은 아니다.
2. 선거연합의 패배 원인
1) 후보공천과정에서의 문제점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선거연합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불거져 나온 문제는 후보공천과 관련되어 있다.
2) 정책쟁점 없는 선언적 이명박정부와 새누리당 심판론의 한계
이명박 정부의 도덕성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으며, 박근혜의 새누리당이 이명박정부와의 절연 전략이 효과를 보이면서 쟁점으로 형성되지 않았다.
3) 선거연합의 본질적 한계
반이명박 또는 반새누리당의 목표 하에 이루어진 선거연합은 무엇에 반대하는 소극적, 부정적 연합을 본질로 함으로써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목표설정의 부재에 따른 정서적이고 감정적인 연대의 수준에 머물고 있다(최장집 20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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