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당대표자회가 다시 열린다. 2010년 9월 개최 이후 1년 7개월 만의 일이다. 이처럼 짧은 기간을 두고 북한이 당대표자회를 연이어 개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2010년 당대표자회를 열어 중앙당의 여러 기구를 재생 복원하고자 결정했던 주역은 김정일이었다. 김정일 사망 이후 김정은을 비롯한 현 지도부는 재차 당대표자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보면, 김정은의 현지도부도 중앙당 기관을 중시하고자 했던 김정일의 결정을 승계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김정일은 왜 중앙당 기관을 복원하고자 했을까?...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