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수 의원은 ‘3차원비핵화’라는 새로운 정책담론을 소개한다. 한반도비핵화-동북아비핵지대화-핵없는세계의 ‘3차원 비핵화’는 진보신당이 동북아지역과 세계적 차원의 흐름을 받아 북한 비핵화의 난관을 돌파하고 비핵화 당위성과 비전을 공유하고자 제시하는 안이다.
조승수 의원은 “북한 핵문제는 그 연원에 있어서나 국제정치의 현실적 측면에서 한반도차원-동북아차원-세계적차원의 다차원적인 문제”라며 “그 해결책도 다차원적인 차원에서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선거공약에서 동북아 비핵지대를 공식제기한 일본 민주당의 집권과 ‘핵무기 없는 세상’을 기치로 한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행보를 볼 때, ‘북한 핵문제’를 한반도 차원을 넘어 동북아 비핵지대와 세계핵군축의 흐름으로 확장시킬 수 있는 현실적 힘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일본 민주당 히라오카 의원과 평화단체 피스데포 회원들은 이날 국제회의를 마친 후 오후 2시30분부터는 진보신당 중앙당사를 방문, 노회찬 대표와도 만난다.
일본 민주당 하라오카 의원과 피스데포 회원들의 이번 한국 방문은 한일 양국의 평화협력 증진과 양국 국회-시민사회의 연대 구축을 위해 기획됐다. 10여명에 이르는 일본 참가자들은 22일(일)에 방한, 저녁에는 참여연대, 평화네트워크 등과 <한일 시민사회 및 국회참여 2+2 전략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키도 했다.
한편, 조승수 의원은 이날 오후 <경향신문> 주최로 히라오카 의원과 대담을 갖는다. 조승수 의원과 히라오카 의원은 좌담에서 국제적 환경의 변화 속에서의 북한 비핵화의 의의와 그 현실적 경로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