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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싱크탱크' 코리아연구원 창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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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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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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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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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싱크탱크' 코리아연구원 창립
최장집, "우리사회는 신자유주의적 민주주의"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2005-04-21 오후 11:00:08
"한국사회의 변화를 제대로 포착하고 국내외에 설명하는데, 특히 외국 사람들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적합한 용어를 선택해서 설명하고 또, 그 변화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계속 진행될 수 있도록 견인하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2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진행된 '코리아연구원 창립기념식'에서 임원혁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리아연구원의 설립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새로운 코리아구상을 위한 연구원'(KNSI, www.knsi.org) 임원혁 원장은 "국민들의 피와 땀으로 경제발전을 이루고 민주화를 이룬 지금은 새로운 국가전략을 모색할 단계에 왔다"며 "하지만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것이 열정만 가지고 될 수는 없고 우리 역량에 대한 냉철한 평가가 있어야 하고 외부환경, 내부환경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있어야 제대로 된 국가전략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연구작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 원장은 "1980년대를, 5.18에서 6.10까지 험난한 시대를 '타도의 시대'라고 한다면 지금은 '창조의 시대'이다"며 "(80년대의) 지적 상상력과 용기가 있다면 타도의 시대를 지나 창조의 시대에도 충분한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데 연구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선혁 부원장은 코리아연구원의 사업을 소개하며 매년 연구총서를 3,4권 발간할 계획이고 올해는 △새로운 국가전략의 모색 △체제전환기 북한의 개혁개방전략과 한반도 △사회통합을 위한 사회정책 구상을 11월에 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7월에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와 합동으로 '한국의 신외교 정책구상과 동아시아 공동체'를 주제로 국제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매월 특별기획과 매주 현안진단 논문을 발표하고 비정기적인 인터뷰와 세미나, 월례포럼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김기식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축사에서 "참여연대가 참 많은 전투에서의 화려한 성과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과연 전쟁에서 이기고 있는가에 대해서 회의가 있다"며 "21세기에 들어와서 국가적인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 시민운동이 굉장히 정책적으로 경도돼서 국가적인 의제에 대응력이 없어 정체의 한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진단하고 "21세기 우리 사회 변화를 실천하고자 하는 운동가들 혹은 일부 정치하려고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새로운 연구자 그룹들이 21세기 새로운 역할로 결합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기식 사무처장은 "이 연구원이 출범하는 과정에서 구성원들이 사회명망성에 의존하지 않고 정말 실력으로 해보겠다는 자세로 모이는 과정을 보면서 대단히 깊은 신뢰를 갖는다"며 실력으로 승부해줄 것과 학자적 아카데미즘에 빠지지 말 것, 보다 개방적인 자세로 나갈 것을 당부했다.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민주화세대의 과제'를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선 상임고문 최장집 고려대 교수는 "현재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는 한마디로 요약해서 신자유주의적인 민주주의가 아닌가 정의를 내려본다"며 "민주주의 정부의 경제정책이 한결같이 시장근본주의, 시장만능주의 정책을 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장집 상임고문은 "한국의 민주주의는 상당히 위기에 처해있다"며 "보수파들이 좀더 이성적이 되고 현실적으로 정비된다면 민주파들은 자멸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386세대, 민주화세대들의 오늘의 상황은 이제 더 이상 운동권도 재야도 아니다"며 "민주화 세대들이 상대적으로 빠른 시점에서 우리 사회의 정치와 사회의 중심적 역할에 들어섰다"고 지적하고 이들의 '정서적 급진주의와 내용적 보수주의'가 문제라고 평가했다.
최 상임고문은 결론적으로 민주화 세대들이 "총체적 변화를 바라는 안티테제로부터 실현가능한 대안을 만들어 내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적극적 시민'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 과정에서 전문가들이 사회로부터 유리되지 않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날 발족한 코리아연구원은 창립선언문에서 "새로운 코리아구상을 위한 연구원은 사회적 공기로서 정치.외교, 경제.통사, 사회통합 부문에서 실증적 분석에 기초한 정책대안 및 국가전략을 제시함으로써 민주적 공동체의 번영에 기여하고 한반도에서 자주.민주.평화의 원칙에 입각한 통일을 구현하며 나아가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히고 있으며, 정치외교연구센터(소장 김선혁), 경제통상연구센터(소장 임원혁), 사회통합연구센터(소장 신동면)로 나뉘어 연구를 수행한다.
사회를 맡은 신동면 사회통합센터 소장은 "우리 연구원은 적어도 100년 가겠다는 큰 뜻을 갖고 있다"며 "100년 뒤에 우리가 진정 민주화 시대를 대표하고 한반도를 대표하는 싱크탱크로 성장하는 것이 꿈이자 소원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구원 설립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김경순 이사진 대표는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386세대 소장 학자들이 국가의 싱크탱크를 지향해서 모였다"며 "재정은 이사진과 회원들의 회비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 href="http://www.tongilnews.com/article.asp?mainflag=Y&menuid=101000&articleid=53979"><u><font color=blue>통일뉴스 기사 보기</u></font></a>
작성일자:2005-04-21 오후 11:00:08 / 수정일자:2005-04-21 오후 11: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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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연구원 (KNSI : 새로운 코리아구상을 위한 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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